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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하면서 가졌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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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종로학원[교대] 조회5,3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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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공부법과 같은 부분은 정말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많은 언급을 할 생각은 없고, 그냥 제가 어떤 태도로 재수를 했는지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이런 글이 수험생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씁니다. 작년에 수시를 다 떨어졌고 수능 등급은 32343 받았습니다. 부모님은 재수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씀하셨기에 그냥 성적이 되는 대로 무조건 대학교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시에서 가,,다 군을 모두 떨어졌고, 재수를 시작했고, 올해 수능에서 총 7개를 틀려 등급 12112를 받았고 연세대학교에 최초합격했습니다.

 

저의 작년과 올 해를 비교해보면 위와 같이 10줄도 안될 정도로 짧습니다. 하지만 올 한 해는 그렇게 글로 쉽게 쓸 만큼 순탄치는 않았습니다.2월 달에 시작하는 강남종로학원[교대]에 등록하여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재수 시작 후 처음 2-3월은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공부 흐름을 잡기도 쉬웠습니다. 저는 4-6월 까지도 무난하게 보냈습니다. 저의 학습습관이 점점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수업에 대한 집중도나 자습 때 집중도는 이 때 까지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8월부터 9월 중반까지는 힘들었습니다. 내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스트레스로 두통이 심해져 자습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한 2주 정도는 강남종로학원[교대] 정규 수업은 들었지만 자습 시간에는 거의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때 학습량이 바닥을 쳤습니다.

 

9월 추석 연휴가 돼서야 저는 정신을 바로 잡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때부터 수능 일주일 전까지는 저를 한계까지 몰아 붙여가며 공부했고 남은 기간은 컨디션 조절에 힘썼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가졌던 생각

1.가방은 가볍게 머리는 무겁게 집에서는 공부하지 않는다.

우선 가방에는 단어장 외의 책은 거의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는 무조건 휴식을 취한다는 생각으로 강남종로학원[교대]에서 최대한의 공부량을 소화하려 했습니다.

 

 

2.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들을 자격을 갖자.

3 시절 저는 누군가 저에게 “OO 열심히 하네라고 하면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저 자신은 제가 열심히 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 해 누군가 저에게 같은 얘기를 하면 그래 나는 이 소리를 들을 자격이 돼.“ 란 생각이 들도록 공부하자고 다짐했습니다.

 

3. 인생을 80살 까지 산다고 쳤을 때 눈앞의 20일도 못 가누면 남은 60년은 어떻게 통제할래?

수능이 20일 정도 남은 시점에 제가 친구에게 해준 말입니다. 이는 평소 강남종로학원[교대]에서 재수 하는 중에 가졌던 생각입니다. 눈앞의 몇 개월도 내가 뜻대로 살아가지 못하면 남은 인생 또한 뜻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하며 내린 결론입니다.

 

4.책임을 회피하지 말자.

머리로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왠지 모르게 몸이 안 따른다.” 라는 생각을 가졌던 저에게 한 말입니다. 이상하게 몸이 안 따른다는 것은 열심히 안하는 제 자신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변명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안하는 것을 가지고 다른 핑계를 대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중요하게 여긴 것은 꼼꼼한 플래너 작성과 긴 자습시간의 확보였습니다. 플래너는 꼼꼼히 작성해야 자신이 무엇을 공부했고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있기 때문이고, 긴 자습시간의 확보는 다른 아이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서 였습니다.

 

플래너 작성 시 다음과 같은 사항

1.하루에 모든 과목을 적어도 한 번 씩은 본다.

매일 모든 과목을 보면 감이 유지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밀린 계획은 다음날 처리하려 하지말고 주말을 이용해 끝낸다.

밀린 계획을 다음날 같이 하려고 하면 밑도 끝도 없이 밀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긴 자습시간 확보를 위해 저는 기상 시간과 식사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아침에는 최대한 일찍 일어나 정규 수업 시작 보다 적어도 1시간은 일찍 강남종로학원[교대]에 와서 자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 시간은 언제나 마지막에 내려가서 먹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남들보다 적어도 매일 200분 씩은 더 공부할 수 있었고 이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 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자기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그 외의 조언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 방법이 절대적이어서 공유하고 싶거나 자랑하고 싶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 3 시절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만하고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나태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을 끄고 잠자리에 드는 순간 자괴감이 너무나도 심했습니다. 남들이 다 공부할 때 나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걸까하며 괴로웠습니다.

 

이런 보잘 것 없는 생활을 한 저도 올 해 제 한계에 도전해 승리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글을 읽는 후배들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도 해냈고 여러분들도 똑같이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낙담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