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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나 미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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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종로학원[교대] 조회3,7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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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나 미련이 없다.

 

 

O(홍익대학교 자율전공 합격)

 

작년에 저는 정시는 생각에 두지 않고 수시로 대학을 가겠다는 마음으로 고3 입시 생활을 보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정시 공부에는 손을 거의 대지 않았고 결국 수시 6개를 전부 떨어지고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능을 보니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성적으로 대학을 갈려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대학에 가서 1년을 더 하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재수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학원에 가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에는 매우 막막했습니다. 3달동안 거의 놀다시피 지내서 배웠던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 것도 있지만, 수능은 약 240일 정도 남아있던 때였고 공부 시간은 굼벵이마냥 더디게 갔기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 자체로도 상당히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재수 시작 전에 각오하고 있던 일이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처음 이렇게 힘들었을 때에는 그냥 집에서 혼자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집에서 하면 절대 작년 성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제 자신에게 무언의 압박을 하면서 이 악물고 학원에 다녔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학원을 다니다 보니 학원에서 치루는 모의고사에서도 조금씩이나마 성적이 향상을 하였고, 자습시간도 어떻게 활용해야 효율적일지 스스로 분석하면서 제 공부 스타일을 바꿔 나갔습니다. 또 제 성격상 반 친구들과 친해지면 제 공부에 소홀해질게 분명하였기 때문에 반 아이들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혼자 생활하였습니다. 밥도 혼자 먹고 공부도 혼자 하고 모르는 게 있어도 최대한 혼자 해결하려 했고,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전 약 8개월 간 이 강남종로학원[교대]에서 혼자서 제 자신과 싸우며 공부하였습니다.

 

사실 전 재수 성공 사례는 아닙니다. 성적은 작년 성적보다 오르긴 하였지만, 저보다 성적이 오른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운 좋게 수시 논술에 합격되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저의 수능성적은 제가 지금 합격한 대학의 평균보다 더 낮은 점수입니다. 그럼에도 전 제 수능점수에 전혀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논술에 합격하기 전에도 전 제 수능성적에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만족할 만한 점수는 아니었지만 저는 8개월 간 강남종로학원[교대]에서 제 한계에 부딪히며 공부해왔고, 저도 그런 제 자신에게 후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재수를 하면서 꼭 남들이 다 아는 유명한 대학에 가거나 성적이 월등히 향상되는 것이 성공이 아닌, 자신이 그동안 노력해온 것과 그 노력한 것만큼의 결과가 나왔을 때 그 결과에 후회나 미련을 남기지 않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올해 저의 수험 생활은 결코 실패했다거나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해 저의 수험 생활에 가장 큰 도움을 주신 저의 부모님, 강남종로학원[교대]과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